의사들이 실수로 내리는 가장 흔한 오진 10가지

몸이 아프면 병원이나 의원을 찾아 의사에게 진단을 받고 처방에 따라 약을 먹거나 심각한 경우 입원을 하게 되는데요. 의외로 의학적 오진을 당할 가능성이 실제로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실제로 2013년에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진단 오류가 1,200만 건으로 이는 매일 20명 중 1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연구의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오류의 절반은 잠재적으로 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의학의 진단 개선을 위한 협회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마크 그버 (Graber, MD)는 "보기 드문 질병이나 특색이 없거나 형태가 없는 성향의 일반적인 질병의 경우 오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옛말에 큰 질병으로 의심되는 경우 3개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라는 말이 있는데요.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의사들이 실수로 내리는 가장 흔한 오진 10가지" 입니다.

01. 갑상선 기능 저하증 → 우울증, 노화

이 질병은 비정상적으로 갑상선의 생산이 감소되면서 생기는데요. 증상은 슬픔과 피로, 체중 증가, 불면증, 근육통과 뻣뻣함, 변비, 건성 피부 등이 있습니다. 의사들은 증상으로 판단을 하기 때문에 의외로 우울증과 노화로 오진할 수 있습니다. 진단 검사법은 TSH 혈액 검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갑상선 호르몬 대체로 쉽게 완치할 수 있습니다. 


02. 파킨슨 병 → 알츠하이머, 뇌졸중, 스트레스, 외상성 머리 부상, 본 태성 진전

파킨슨병은 뇌흑질의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되는 질병입니다. 도파민은 뇌의 기저핵에 작용하여 몸이 원하는 대로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신경전달계물질로 파킨슨병에서는 도파민의 부족으로 인하여 움직임의 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 질병은 증상은 손, 팔, 다리 또는 머리에 떨림, 뻣뻣한 근육, 균형이나 걷기에 문제가 생깁니다. 의사들은 의외로 알츠하이머, 뇌졸중, 스트레스, 외상성 머리 부상으로 오진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을 확진할 수 있는 검사는 없습니다. 전문의의 진찰소견이 가장 중요한 진단 방법인데요. 흔히 파킨슨병 '사촌'이라고 불리는 파킨슨유사증후군이 파킨슨병과 구별해야 할 중요한 질병으로 파킨슨유사증후군에는 진행성핵상마비, 다발성신경계위축, 혈관성파킨슨증후군, 정상압뇌수두증 등이 있습니다. 뇌자기공명영상이나 뇌 PET 촬영 등이 도움이 됩니다. 파킨슨병은 전세계에서 700만~1,000만 명이 앓고 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파킨슨 병에 걸릴 확률이 1.5배 높습니다. 또한 60세 이상 인구 중 파킨슨 병에 걸릴 확률은 2~4% 입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1~2% 위험과 비교됩니다. 


03. 섬유 근육통 →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 피로 증후군

섬유근육통은 전신통증, 여러 곳의 압통, 오전 중의 경직, 피로 및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병입니다. 전신 근육통과 피로감을 흔히 나타내는 질환으로 그 병명은 근육과 인대, 건 등의 섬유성 교원 조직의 통증을 의미합니다. 어느 연령층이나 발생할 수 있지만 30대에서 50대 사이의 중년층에 흔합니다. 증상은 불안 또는 우울증, 통증에 대한 민감성 증가, 피로 회복이 안되는 경우인데요. 의사들은 의외로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 피로 증후군으로 오진할 수 있습니다. 만성 피로감과 신체 특정 부위들에 압통을 동반하는 전신 통증이 존재하면 진단할 수 있고, 병력과 신체 소견에서 다른 질환과 구별해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와 갑상선기능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항핵항체와 방사선촬영 및 근전도 검사는 특별히 의심될 때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전 세계적으로 2억에서 4억 명이 섬유 근육통을 앓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2~4%에 해당합니다. 

• 여성보다 남성보다 7배 더 높습니다. 

• 올바른 섬유근통 진단을 얻는 데 평균 5년이 걸립니다.


04. 정상압 뇌수종(NPH) → 알츠하이머병, 파킨슨 병

정상압 뇌수종은 60세 이상의 노인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실의 확장이 치매와 보행장애, 소변 장애( 뇨실금)와 함께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뇌졸중이나 낙상으로 인한 두부 손상 후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의사들은 의외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 병으로 오진할 수 있습니다. 진단 검사에는 뇌 스캔, 두개 내압 모니터링, 척추 탭 또는 요추 카테터, 신경 심리 검사가 포함됩니다. 이 질병은 70~75세의 노인 인구에서 가장 흔합니다. 

05. 다발성 경화증(MS) → 바이러스 감염, 루퍼스, 알츠하이머 병, 양극성 장애

뇌와 척수의 축삭 주변의 지방성 말이집을 감싸는 부분이 손상을 입어서 탈수질환과 흉터형성으로 이어지는 염증 질환인데요. 증상으로는 근육 경련, 조정 부족, 균형 문제, 흐린 시력, 인지 장애가 있습니다. 의사들은 바이러스 감염, 루퍼스, 알츠하이머 병, 양극성 장애로 오진할 수 있습니다. 진단 검사는 환자의 90%에서 MS를 탐지하는 데 사용되는 MRI, 척수 꼭지 및 유발된 잠재 검사를 포함합니다. 이러한 검사는 특정 신경의 경로를 따라 문제가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은 대체적으로 18~40세 사이에 진단되며 MS가 있는 어린이는 성인 (2~3%)보다 발작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5%)

 

06. 셀리악병 →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크론 병, 낭포성 섬유증

셀리악병이란 소장에서 일어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장 내의 영양분 흡수를 저해하는 글루텐에 대한 감수성이 일어남으로써 증세가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셀리악병은 유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자가면역질환이며 모든 연령에서 발병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생후 2주의 유아에서부터 1년 정도의 어린이에게서 글루텐 섭취를 시작하면서 나타나며, 드물게는 성인이 된 후에 처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으로 구토, 복통과 부풀음, 설사, 체중 감소, 빈혈, 다리 경련 등이 있습니다. 의사가 오진하는 경우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크론 병, 낭포성 섬유증이 있습니다. 진단 검사법으로 항체 혈액 검사와 소장 조직 검사가 있으며 미국에서 약 3백만 명의 사람들이 체강 질병에 감염되어 있습니다. 또한 여성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2~3배 높습니다.


07. 만성 피로 증후군 →  부비동, 간염, 섬유 근육통, 루퍼스,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피로증후군은 원인 질환없이 임상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나타나 일상 생활에 삼각한 장애를 받는 상태를 말합니다. 증상은 기억력이나 집중력의 상실, 인후통, 목이나 겨드랑이의 림프절의 통증, 설명되지 않은 근육과 관절 통증 등이 있습니다. 의사가 오진하는 유형으로는 부비동, 간염, 섬유 근육통, 루퍼스,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증상 개선에 비교적 효과가 있고, 연구결과가 축적된 치료법으로는 인지 행동 치료와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 치료가 있습니다. 이 밖에 수많은 치료법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많고 아직 근거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인지 행동 치료는 정신 치료의 한 형태로서 인지행동 요인이 증상의 악화와 연관이 있다고 밝혀져 있기 때문에 만성피로증후군의 치료에 이용됩니다.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있으며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에는 매우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운동을 시작한 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08. 루푸스 → 만성 피로 증후군, 섬유 근육통, 류마티스 관절염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만성염증이 일어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난치성 전신질환입니다. 증상은 피로, 신장, 심장 및 폐 손상, 발진, 조인트 페인트가 있습니다. 오진되는 유형으로는 만성 피로 증후군, 섬유 근육통,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데요. 루푸스의 검사에는 자가항체검사, 일반혈액검사, 간기능 검사, 신장 기능 검사 등이 있다. 루푸스는 아직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현재 루푸스의 10년 생존율은 90% 이상입니다. 이는 조기 진단, 치료제 및 치료 방법의 발달, 투석 및 신이식 등에 기인한 것인데요. 루푸스의 치료는 급성 악화를 치료하고 질병의 활성도를 적절히 억제하여 장기 손상을 예방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09. 심장 마비 → 불안, 소화불량 

심장에 혈액 응고로 갑자기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심각한 응급 상황인데요. 증상은 가슴, 팔, 가슴 뼈 아래의 불편 함, 압박감, 무거움 또는 통증, 소화 불량 또는 질식 느낌(가슴 앓이 기분이 들릴 수도 있음), 땀나기, 구토, 현기증, 메스꺼움, 호흡 곤란 등이 있습니다. 이를 불안, 소화불량으로 오진할 수 있는데요. 진단 검사법은 심전도검사가 있습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혈액에 심장 효소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효소들은 대개 심장에서 발견되지만 손상이 생기면 혈류로 방출됩니다. 따라서 혈액 내 효소의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의사는 심장 마비의 크기와 시작점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10. 대동맥 박리 → 가슴 앓이, 심장 마비, 뇌졸중

대동맥 박리란 어떠한 원인에서건 대동맥 내막이 찢어지면서(intimal tear) 대동맥 내강(lumen) 안에 있던 혈액이 대동맥 중막으로 파급되어 대동맥 벽이 파급된 혈액에 의해서 내층과 외층으로 분리되는 것을 말합니다. 대동맥 박리가 시작된 지 2주 이내의 상태를 급성, 그 후의 것을 만성 대동맥 박리증이라고 합니다.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가슴이나 허리 통증, 의식 상실, 호흡 곤란, 땀 나는 것, 한쪽 팔이 다른 쪽 팔에 비해서 맥박이 약한데요. 이를 가슴앓이, 심장마비, 뇌졸중으로 오진할 수 있습니다. 진단 검사법으로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 자기 공명 조영술 (MRI) 및 경식도심초음파(TEE) 촬영이 가장 정확합니다. 60~70세의 남성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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