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예약시도 끝에 맛볼 수 있었던 오므라이스 맛집후기
최근 장난감같은 비주얼로
온갖 SNS며, 블로그며, 온라인 커뮤니티까지
화제가 된 핫하디 핫한 이 음식점.
합정역 '문라이즈'!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인기+인기+인기에
저도 무려 4번의 '예약실패' 끝에
드디어 성공했는데요!
제가 너무너무 가고 싶었던 이유는 단 하나!
맛이고 뭐고 하... 진심 너무 예쁘잖아요!
여심 취향 저격 탕탕!
인기가 많은 건 알지만 어떻게 4번이나
예약에 실패할 수 있을까 싶어
(사실, 나만 안받아 주나 싶어)
블로그를 폭풍 검색해 보니, 역시 나만
안되는건 아니었구나 싶어 괜히 안심 했다는..
문라이즈의 위치는: 서울 마포구 토정로 27-1
반계단 올라와서 좌측
가장 중요한 건, '월,화요일'은 휴무입니다.
두번째로 중요한 건, 전체 '예약제'로만 운영되요.
(예약 안하고 가면 못 먹어요ㅠㅠ)
세번째로 중요한 건 영업시간,
점심 영업 12시 - 4시
쉬는 시간 4시 - 5시
저녁 영업 5시 - 8시
(마지막 주문은 7시래요!)
그럼 도대체 무엇을 파는지 한 번 알아볼까용?
메인 메뉴는 단 2개!
오므라이스 12,000원
키아카레 12,000원
디저트는
타마고산도 7,000원
음료는
각 2,500~3,000원
(사장님 글씨체 너무 귀여움)
그럼 슬슬 매장으로 입장해보겠습니다.
매장은 생각보다 작았어요~
테이블도 딱 3개 있는데요.
창가에 2인 좌석 한 개,
양 옆으로 바 형식의 테이블 2개가 있었습니다.
공간이 좁아 웨이팅 시간을 줄이고자
예약제를 도입하셨대요.
여기서 꼭 알려드리고 싶은
인스타그램 예약 방법!
인스타그램 'moonrise405'로
들어가셔서 DM을 보내시면 됩니다.
(이름, 인원 수, 원하는시간 두가지, 연락처, 메뉴)
예약은 다음날 예약만 가능하고,
PM 9시 정각에 온 디엠순으로 예약됩니다.
말 그대로 하자면 '선착순'이에요.
예약하고 안오시는 분들이 있어서
선금(1만 원)이나 선결제를 입금해야 합니다.
꼭 예약 성공하시길....
가게 안의 느낌은 뭔가 일본스러운
엔틱+복고+아기자기 했어요.
특히 창가쪽의 꽃무늬 커튼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가
주인님의 섬세함을 뿜뿜 느끼게 하는..
가게 안은 너무나 조용해서
말할 때도 자동 소근소근모드로ㅎㅎㅎ
저 손글씨는 카카오톡 글씨체로
매일 소장하고 싶은♡
모두들 사진찍기 바쁘셔서 저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부담없이 사진찍고 그랬어요 ㅎㅎ
그러던 중 음식이 나왔다는!!
두둥..
저는 또 언제올까 싶어
모든 메뉴를 싹 주문했어요!!!!
와우.....비주얼에 연신 감탄이....
이건 찍어야돼
찍고 또 찍고 찍고찍고
사진을 부른다는 말이
이걸 두고 하는 말이겠죠???
너무 분위기 있지 않나요???ㅠㅠ
여기저기 카메라 들이대도
알아서 예쁘게 나와주는 신비의 가게...
(항공샷.jpg)
그럼, 음식 하나씩 살펴볼게요.
'오므라이스'
'타미고산도'
'오뎅크림카레'
저희는 둘이 갔는데요.
둘이 먹기에 전혀 부족하거나, 남거나 하지 않았어요
양은 딱 적당했는데요
주인분이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아주셔서
(눈으로 보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게 돼요.
아까워서 이걸 어떻게 먹지라는 생각에
손을 벌벌 떨며 슥삭슥삭 칼질에 들어갔습니다.
달걀에서부터 느껴지는
이 부드러움!!
일단 오므라이스는 입에 넣자마자 사라집니다.
(역시 마법의 가게?!)
비주얼만큼이나 맛도 굿굿.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오므라이스.
딱 그 맛이에요~
특히 저 소스랑 비벼서 먹으면 정말 꿀맛!
가게의 두 번째 히든카드라는
타마고산도!
부드러운 도톰한 달걀이 들어간
일본식 샌드위치에요.
과연 가게에서 밀고 있는 주력 음식인만큼
맛도 어마어마했습니다.
단, 시간이 지나면 빵이 굳을 수도
있어서 밥 먹을 때 같이 먹으라고 하셨어요!
자극적이지도 않고 담백한 촉촉 샌드위치.
포장도 된다고 해서 사가려다가
칼로리 폭탄을 생각해....자제하기로....
또 하나의 별미인
오뎅 크림 카레!!!!!!!!
오뎅과 크림이 만났다니요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표정 그대로 기쁨의 박수가 절로...
볶은 양파와 육수로 맛을 낸 카레에
구운 오뎅이 들어간 살짝 매콤한 맛이에요.
매운건 못 먹는 저이지만
충분히 맛있어서 다 먹게 되었다는...
(입맛도 고쳐주는 신비의 가게?!)
문라이즈를 통해서 저는 또 한번
깨닫게 됐습니다.
핫한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하지만, 이곳은 정말 특이했어요.
일단 3 테이블이 전부이고,
모두 예약제로 주문을 받다보니
시끌벅적하지 않고 조용했어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인테리어도 너무 예쁘고,
음식 비주얼도 대박이구요ㅜㅜ
맛도 정말 대박이네요ㅜㅜ
친구가 가자고 하면 또 한 번 가고싶어요!
이상 하도 인기가 많아서 예약도 하기 힘든
합정동 '문라이즈'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