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스파이 권총 웰로드, 최소 탄환으로 최대 사살기록 보유

2차 세계 대전에서 진정한 목적을 숨기기 위해 사용된 웰로드(Welrod)는 유럽에서 나치 점령시기에 요원들이 저항을 위해서 사용한 완벽한 소음 권총이었습니다. 이 총은 가장 적은 발수로 역사상 최대의 사살 기록을 세운 권총 이기도 합니다. 스나이퍼가 사용하는 총과 비견될만큼 효율성이 컸던 스파이 권총입니다. 영국과 프랑스 및 덴마크 요원들은 웰로드를 소지하고 절호의 기회를 잡아서 가장 가까이에서 적을 사살하였습니다. 소음을 최소화 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통해서 최대의 효과를 이루었던 스파이 권총 웰로드 ~ 이제는 잊혀진 무기, 웰로드를 살펴볼까요?

웰로드는 '제임스 본드 기어'에서 본드가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사용했던 가장 인상적인 기억의 무기입니다. 2차 대전 당시 저항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1940년에 영국의 특수작전조직인 「SOE(Special Operation Executive)」에서 이 권총을 내놓았습니다. 유럽 대륙에서 독일군에 대한 대대적인 특수작전 및 게릴라전을 전개했으며, 이런 은밀한 작전 수행을 위해서 소음 총기가 필수적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휴대가 간편한 소음 권총에 대한 수요는 절대적이었죠.

■ 웰로드의 개발 방향

이러한 목적에 따라 개발된 웰로드는 최대한 소리를 줄여야 했습니다. 반자동 방식의 권총에 소음기를 장착하는 방법 으로는 소음기의 성능이 좋아서 총소리 자체는 줄일 수 있어도, 총기를 작동하는 기계음까지 없앨 수는 없었습니다. 또 소음기를 장착한 총기는 설계가 잘못되거나 관리가 부실하면 작동 불량을 일으켰습니다.


■ 극도로 조용한 소음 권총

이를 방지하기 위해, 웰로드는 볼트 액션 소총처럼 설계되었습니다. 유일한 잡음은 총상이 이동할때 나는 정도이지만 그 소리도 말소리에 묻히는 73dB 정도입니다. 웰로드는 8연발과 6연발용이 있는대요. 탄창은 사격한 뒤 탄피 배출과 재장전을 손으로 노리쇠를 당겨줘야합니다. 그래서 발사 속도는 매우 느렸습니다.


■ 뛰어난 그립감과 휴대성

그립감은 웰로드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총처럼 보이면 피상적인 검사에 걸려서 자칫 저항 요원들이 곤경에 빠져 거사(?)를 그르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소음 권총은 총열과 손잡이 그리고 소음기등을 분리하면 본체의 길이와 총열이 다른 자동차 부품들과 비슷해 보여 적의 시선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주요 활동

웰로드는 은밀하게 적에게 접근해 단 한번에 제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943년에 웰로드는 생산이 들어가서 1944년에 도입되어 적극적으로 SOE에서 배포하였습니다. 현재는 덴마크, 노르웨이, 프랑스 등뿐만 아니라 영국과 미국의 비밀 공작에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현재까지 14,000정이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1991년 걸프전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스파이 권총 웰로드는 역사상 가장 적은 탄환으로 최대 사살 기록을 세운 이제는 잊혀진 최고의 권총입니다.




 

♡공감이 많아지면 더 좋은 글이 나와요.

♡공감은 로그인하지 않아도 누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