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보다 더 귀한 세계를 감동시킨 형제애

지난 트라이 애슬론 경기의 한 장면을 보면서 오랜만에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아마추어 경기여도 그 감동이 덜 하지 않을텐데요. 오늘 소개하는 내용은 세계 초일류 선수들이 집결하는 대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금메달보다 더 귀한 세계를 감동시킨 형제애" 소개합니다.

9월 18일 멕시코 코수멜에서 개최된 '세계 트라이 애슬론 시리즈'의 시즌 최종전. 레이스 종반에 우승 경쟁은 3명으로 압축되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이 2명인데요. 알리스 테어조니 브라운 리 형제입니다. 형 알리스 테어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리우데 자네이루 올림픽를 연패 달성한 절대 왕자입니다. 동생 조니는 런던과 리우데 자네이루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실력자죠.



골인 직전 그때까지 선두를 달리던 동생 조니에게 사고가 발생합니다. 최고 탈수단계에 빠져 의식이 몽롱한 상태였죠. 서있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가 되어 버렸던 거죠. 그때 바로 뒤에 두 사람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이 형인 알리스 테어. 그대로 제치고 골인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페이스가 떨어진 동생 조니의 어깨를 부축해 함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즉, 우승 경쟁에서 내려 동생을 지원하는 선을 한 것입니다.




이 형제애에 관중도 갈채를 보냅니다.


게다가


'동생'이 먼저 골인!!!



두 사람은 골인 직전까지 같이 달렸습니다.



그리고 형 알리스 테어는 동생 조니를 앞으로 밀어 냅니다.



넘어지면서 조니가 2위. 도움을 줬던 형 알리스 테어는 3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BBC" 에 따르면, 알리스 테어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 이라고 말했지만, 1등만 기억하는 프로스포츠에서 승리를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큰 파장을 남긴 경기였습니다. 분명,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기록에 남아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결코 잊혀지지 않고 사람들의 기억에 계속 남을 주인공은 브라운 리 형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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